‘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치열한 경합 속 재미동포 김지민 씨 ‘광복절 행사’ 대상 수상
2013-09-05 오승언 기자
김지민 씨는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이 늘 고국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했다”며 “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도 우리 한인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상에는 케냐인들에게 자동차기술을 전수하며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기술자 사장의 모습을 담은 재외동포 윤경섭 씨의 작품 ‘케냐 유일의 한인 자동차 기술자’가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재외동포들의 삶의 현장을 실감나게 담아낸 사진 11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 양종훈 상명대 교수는 총평에서 “한 장의 사진은 수백 장의 글보다 더 역동적인 역사적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사진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우리 동포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과 전통을 지키려는 정신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대상 1명 100만원, 금상 1명 50만원, 입선 11명 각 30만원)이 수여되고, 수상작을 포함한 130여 점의 사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세종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