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KBS해외동포상 수상자 접견

2004-03-05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오후 신호범(愼昊範)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등 KBS 해외동포상 수상자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속이 차서 한국 국적을 얘기할 때 자랑스럽고,한국 국적을 갖고 세계 어디에 살더라도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밑천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책임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안영배(安榮培) 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한국이 덩치는 크지 않지만 동북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새질서를 주도하는데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몫이 있다"며 "국내외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기로에 선 한국' 등의 제목으로 기사가 나오기도 하는데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데 여러분이 크게 기여했다"며 "여러분의 성공과 모범적인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돼 장한 한국 사람이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해외동포상 수상자는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이상경(李相景)오스트리아 빈 대학 명예교수, 노만규(盧萬圭) 프랑스 원자력원 연구부장, 정 추(鄭樞) 카자흐스탄 알마티국립대학 교수, 허병렬(許昞烈) 미국 뉴욕 한국학교 교장 등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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