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통해 세대간 화합 도모하는 재독한인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지역 한인배구대회

2013-05-22     배정숙 재외기자

오랜만에 화창한 햇살이 눈부신 토요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본(Eschborn)에서는 남부지역 한인회장단협의회가 주최하고, 프랑크푸르트한인회가 주관하는 ‘2013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지역 한인배구대회’가 지난 18일 열렸다.

박종화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정흠일 남부협의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한원중 총영사와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석중 심판위원장의 진행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조별 리그전 총 20경기가 질서있게 펼쳐졌다. 참가한 팀들은 남·녀선수가 함께하는 6인조·10팀으로 모두 숨은 실력들을 과시하면서 막상막하의 점수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참가팀은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코트라, KGN(Korean Germany network). PK(Projekt K: Korea Film festival) 4팀과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마인츠, 다름슈타트, 슈투트가르트, 보덴제 지역 한인회팀 등 모두 10팀이다.

최연로 선수는 보덴제(Bodensee)에서 온 73세의 신상무 씨, 최연소 선수로는 하이델베르크에서 온 양준모(13세), 마인츠에서 온 정치윤(13세), 이태홍(15세) 학생들로 60년간의 틈새를 배구공으로 좁히며 시종 화기애애한 경기를 해나갔다.

이날 경기결과 KGN이 우승을 차지했고, 슈투트가르트, 다름슈타트, 보덴제가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최우수선수상은 KGN의 조영은(여) 선수에게 돌아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배정숙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