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보고 듣고 즐기는 한국어' 전파한다

지난 4일 서울 월곡동 캠퍼스서 '한국어교육원' 개원식 가져

2013-04-09     고영민 기자

올해로 창학 103주년, 개교 63주년을 맞이하는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영래)가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월곡동 캠퍼스에서 ‘한국어교육원’(원장 채완) 개원식을 가졌다.

학교측에 따르면, ‘보고 듣고 즐기는 한국어’라는 모토로 운영될 한국어교육원에서는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3월, 6월, 9월, 12월에 개강하는 10주 4학기의 정규 과정과 3주 동안에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여름과 겨울의 단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 기업이나 단체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교육 기간과 내용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맞춤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학교측은 “한국어교육원 설립에 앞서 자매대학의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에 대한 파일럿 과정을 운용했으며, 그 결과 TOPIK 4급 이상 100%(4급 60%, 5급 20%, 6급 20%) 취득이라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어교육원에는 중국, 태국, 터키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TOPIK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이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