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움직인 스웨덴 100인』

-스웨덴 거주 김현옥 씨, 인류에 공헌한 인물 100인 번역 소개

2013-03-20     박상석 편집국장

스웨덴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데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 니클라스 에크달과 페뗄 탈손의 저서 『역사를 움직인 스웨덴 100인』을 스웨덴 거주 한인 김현옥 씨가 누구나 쉽게 잀??수 있도록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했다.

역자 김현옥 씨는 피어선 고등공민학교 국어교사로 지내다가 외교관 부인으로 스웨덴에 거주하는 동안 스톡홀름대학교에서 북구문학어학과를 수료하고, 이후 197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과 학과장을 지낸 1세대 교육자이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는 스웨덴 내무부에 근무하면서 그 사이 주스웨덴 한국학교 교장으로 한인 차세대를 육성하는 일에도 적극 활동하는 등 한국과 스웨덴 양국 간 우호를 다지는데 앞장섬으로써 스웨덴 한인사회가 너나없이 존경하는 지도자이다.

그는 역서를 펴내면서 “스웨덴의 오늘의 현대화가 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업적이 있었다”며 “여기 역사를 통한 100인의 인물들은 누구보다도 인류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을 경주했기에 100선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그들의 천재적 작업의 업적이 남겨져 후세에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을 받은 후세들은 곧이어 그를 밑받침하여 또한 새로운 발전을 보”고아 인류에 유익을 주는 업적을 쌓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스웨덴 인물들의 특징은 스웨덴 자기 민족에만 국한하여 업적을 남긴 이들이 아니고, 전 인류를 위해 노력을 경주한 인물들이기에 그를 본받고 싶고, 또한 영향받고 싶어서 부족한 사람이 번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역서에는 스웨덴 역사를 통해 가장 중요한 왕으로 평가되고 국가의 아버지로 칭송되고 있는 구스타브 바사를 필두로 발명가인 알후레드 노벨과 칼 에드워드 요한손, 작곡가 칼 미까엘 벨만, 식물학자 칼 본 린네, 정치가 알바 뮐달과 군날 뮐달, 종교가 엠마누엘 스웨덴보리, 극작가 라쉬 노렌, 작가 엘린 웨그너와 얀 칼숀, 역사적인 평과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는 크리스티나 여왕을 비롯해 축구선수에서부터 정치선동가, 영화배우, 기자와 연예인, 군 지휘관 등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스웨덴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00인의 인물사를 쉬운 필치로 엮어낸 김현옥 씨의 이 번역서는 한국인과 재외동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스웨덴의 오랜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좋은 참고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