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윈터루드’ 축제 준비 한창

현지 언론들, 첫 선 보이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뜨거운 관심

2013-01-29     신지연 재외기자

캐나다 국립 수도위원회(NCC)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오는 2월 1일부터 18일까지 개최 예정인 ‘원터루드’(Winterlude) 축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컨페더레이션 공원에서 가졌다.

‘원터루드’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눈 축제로서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와 퀘벡주(Quebec) 카티노에서 매년 2월 3주 동안 열리며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됐다. 

오타와 중심에 있는 리도 운하(Rideau Canal)는 축제기간 스케이트장과 뮤지컬 콘서트 장으로 바뀌며 방문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천연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헐(Hull)에 위치한 카티노에서는 거대한 눈썰매장과 각종 놀이시설을 통해 겨울을 만끽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축제로서는 최초로 해외에 수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컨페더레이션 공원을 중심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이날 가이 라플램(Guy Laflamme) NCC 부회장은 2013년 ‘원터루드’를 현지 미디어에 소개하고, 축제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현지 언론은 ‘진주남강유등축제’ 기술팀의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인터뷰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태문 진주유등축제 사무국장은 “2010년, 가이 라플램 부회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방문했고, 작년 원터루드가 개최될 때 진주남강유등축제팀이 오타와를 방문해 원터루드를 본 후, 서로의 축제를 교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사무국장은 “특히, 올해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이를 기념하고, 한국의 축제 문화와 캐나다 축제 문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오타와 윈터루드’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더 글로벌한 문화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