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민족, 모국에서 하나된다

[세계한민족축전] 9월 14~20일, 서울·인천·전북 등지에서

2012-08-23     김태구 기자

세계 한민족 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해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2012 세계한민족축전'이 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천, 전북 등지에서 열린다.

세계한민족축전은 세계 한민족 동포들의 모국방문 체험 기회를 부여하며 자긍심을 고취하고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회통합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개최돼 왔다.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통일기원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제3땅굴 및 도라전망대을 관람하고, 서울에서는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조선왕조 500년'이라는 주제로 서울테마탐방을 갖는다. 

올해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행사 중반인 17일부터는 전북으로 이동해 '전주한옥마을 스토리도보여행'과 '얼쑤! 전통놀이마당축제'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국의 발전은 720만 해외동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모국의 발전상을 느끼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깊이 체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한민족축전은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설, 당시 50개국 1,326명이 참석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 개국 1만 3,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모국을 방문한 한민족 결속 행사이다.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