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에서 '한국의 밤' 열려

가수 박정현 애국가 제창·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선보여

2012-08-06     김태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의 밤 행사가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일(현지시각) LA다저스 구장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전 열렸다.

미국 출신의 국내 가수 박정현씨가 애국가를 제창했고, 애국가가 울리는 동안에는 경기장 LED 리본 전광판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영상이 나왔다.

애국가 제창에 이어서는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태권아리’라는 공연으로, 태권도 시범을 위해 만들어진 배경음악과 함께 10여분 동안 한국전통무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서 한국관광홍보 캐릭터인 초롱이와 색동이가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 한국관광공사 심정보 마케팅본부장을 인솔해 심 본부장이 시구를 했고, 이어서 박정현씨가 미국 국가를 부른 후 경기가 시작됐다.

관광공사 강옥희 LA지사장은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기원의 시범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태권도 수련생들이 한국을 찾는 동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날 애국가 및 미국 국가를 부르기 위해 참석한 박정현씨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향후 박정현씨는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나서게 된다.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