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해외동포에게 '사랑의 책 '보내기

5월 한달간 모은 8만 5천여권 중국, 중남미 등에 전달키로

2012-06-13     고영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달 1일부터 범구민 참여운동으로 전개한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인 8만 5,000여권의 도서를 지난 12일 오전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하 해동협)에 기증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각 가정에서 기증한 책뿐만 아니라 구립도서관, 문화재단, 도시관리공단, 출판사 등 뜻있는 기관들이 사랑의 마음을 모아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강남구민들과 각 기관에서 기증한 책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중국과 미국, 중남미 등에 거주하는 해외동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해동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문화적 단절의 우려가 있는 해외동포 2~3세들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본 사업을 통해 각 지역에서 모인 소중한 도서들은 그동안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에게 전달됐다.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은 강남구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가 주관하고, 강남구가 후원하는 본 사업에 대한 문의는 강남구청 문화체육과(02-2104-1262) 또는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02-3442-1937, sds9119@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