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길 대사, 연방경찰에 한인사회 치안강화 요청

2012-03-30     계정훈 재외기자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29일(목) 오전 부임인사 겸 우리 동포 밀집지역의 치안 강화 요청을 위해 엔리께 루벤 깝데빌라(Enrique Ruben Capdevila) 연방경찰청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사는 연방경찰과 우리 동포사회의 유대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아베자네다 상업지역과 한인타운 지역에 무기 휴대 강도사건, 아파트 절도사건,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다발하고 있으므로 수도안전국 내 신설된 오토바이 부대를 이 지역에 많이 배치해 주고, 치안부에서 범죄예방 카메라를 설치 시 동 지역에도 많이 설치될 수 있도록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깝데빌라 연방경찰청장은 한인밀집지역 인근에서 경찰서장을 한 경험이 있어 한인사회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일밀집지역의 치안 강화를 위해 순찰 등 예방경찰활동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깝데빌라 연방경찰청장은 부임 후 바쁜 시간에도 직접 자신을 예방해준 한병길 대사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우리 동포사회의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깝데빌라 연방경찰청장은 배석한 신성훈 외사관에게 양국 경찰기관간 협력관계 강화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