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해 출입국자, 4천500만명 넘어
체류외국인 140만명, 다문화사회 가속화
중국, 일본 제치고 최다 인적교류 국가로
거소신고자 13만 5천여명, 61.1% 대폭 증가
법무부는 지난 5일 2011년도 출입국·외국인정책 분야 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국내체류외국인 140만명 중 등록(장기체류) 외국인이 110만명, 우리 인구 2.2%를 차지해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법무부는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중국인 입국자가 45.3배, 국내체류자가 19.2배 각각 급증해 조만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다 인적 교류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표-1] 등록(장기체류)외국인 국적별 현황
(2011년 12월말 현재, 단위 : 명)
국적별 |
계 |
중국 |
베트남 |
미국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태국 |
기타 |
인원 |
1,117,481 |
609,569 |
110,564 |
66,887 |
38,378 |
29,645 |
21,381 |
241,138 |
비율 |
100% |
54.5% |
9.9% |
6.0% |
3.4% |
2.7% |
1.9% |
21.6% |
특히 결혼이민자는 14만 4,000여명으로 전년도 대비 2.1%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만 4,000여명(44.4%)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3만 7,000여명), 일본(1만 1,000여명), 필리핀(8,300여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소신고자는 13만 5,000여명으로 전년도 대비 61.1% 대폭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만 2,000여명(54%)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0,421명), 캐나다(11,27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이 가장 많은 이유는 부동산거래, 금융거래 및 취업의 편리성 등으로 중국동포가 대거 거소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표-2] 거소신고자(F-4) 국적별 현황
(2011년 12월말 현재, 단위 : 명)
구분 |
계 |
중국 |
미국 |
캐나다 |
호주 |
우즈베키스탄 |
기타 |
인원 |
135,020 |
72,870 |
40,421 |
11,273 |
3.222 |
1,423 |
5,811 |
비율 |
100% |
54.0% |
30.0% |
8.3% |
2.4% |
1.1% |
4.3% |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출입국자 4,542만 2,910명 중 국민은 2,606만 4,463명, 외국인이 1,935만 8,447명을 기록했다.
출입국자의 경우 국민 출국은 1.7% 증가에 그친 반면 관광·방문 목적의 외국인 입국이 11.4% 대폭 증가해 외국인 입국자 연간 1천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표-3] 2012년도 총출입국자 현황(승무원 포함)
(단위 : 명)
구분 |
2011년 |
||
계 |
국민 |
외국인 |
|
계 |
45,422,910 |
26,064,463 |
19,358,447 |
입국 |
22,811,231 |
13,045,329 |
9,765,902 |
출국 |
22,611,679 |
13,019,134 |
9,592,545 |
법부무는 "이는 한류열풍과 함께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20~30대 외국인들의 방문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인천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지방 공·항만에서도 국제항공노선의 신규취항 및 증편, 크루즈선박의 기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2년에는 총 출입국자수가 4,800만 명을 돌파하고 중국인 입국자가 3∼4년 내에 일본인 입국자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법무부는 이처럼 출입국자수가 급증하는 추세에 대비해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등으로 신속한 출입국심사를 구현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자동출입국심사 대상 확대, 지문 및 얼굴 확인 시스템을 통한 우범외국인의 입국 차단 등 출입국심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