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정규학교 한국어교사 '첫걸음'

2011-08-22     정승덕 재외기자

지난 5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어드로이트 칼리지에 ‘CSET 한국어 시험 준비반’이 개설됐다. 이 과정이 생긴 후 처음으로 학생 4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학생들은 앞으로 CSET 한국어와 CBEST 시험에 합격하면 한국 중등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며, 정식으로 캘리포니아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CEST 한국어 시험 준비반'이 개설된 것은 북가주에서 미국 중고등학교 한국어 반 개설(AP)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정규 한국어 교사가 필요하게 됐기 때문.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위재국)이 수강생들에게 반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드로이트 칼리지의 구은희 학장은 직접 강의를 맡음으로써 한국어 교사 육성을 위한 지원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언어학, 한국언어학으로 이루어진 시험 1과 한국 문화, 문학, 역사로 구성된 시험 2, 그리고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으로 이루어진 시험 3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한국어 교사자격증 취득에 한 발 다가섰다.

이들은 또한 9월에 개설되는 두 번의 'SAT 한국어 교사 워크숍'을 통하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오는 11월 베이 지역 네 지역에서 실시되는 '무료 SAT 한국어 시험 준비 강좌'에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어드로이트 칼리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9월 20일부터 CSET 한국어 준비반 2기를 개설할 예정이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구은희 학장에게.(408-805-4554 혹은 info@adroitcolleg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