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한인 학생들, ‘한국 문화의 주’ 행사 개최

미국인들에게 한국 알리기에 나서

2011-04-15     김미란 기자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한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나선다.

중부오하이오한인회는 지난 6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KISO 한국유학생단과 KSA 코리안아메리칸학생단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학교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의 주(Korean Culture Week)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D.C. 한국 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다니는 미국인 학생들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것.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오지훈 학생은 “이번 행사는 KISO 와 KSA 학생들이 5년 전부터 해오던 한국문화의 밤(Korean Culture Show)행사에 ‘한국학생의 날’과 ‘한국영화의 날’이 추가돼 그 어느 행사보다 규모가 크고 다채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삼일동안 개최되는 행사는 26일에는 ‘한국 포럼의 날’로 한국 문화, 경제,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통해 한국에 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이 한인이 아닌 미국인이라는 것이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

또한 27일에는 ‘한국 영화제의 날’로 한국 정서와 문화를 포함하고 있는 한국영화-‘전우치전’을 관객들에게 상영한다.

마지막 28일에는 ‘한국 문화의 밤’으로 한류를 통해 범아시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신 가요와 춤, 전통악기 연주 및 무용을 미국인 학생들에게 선보여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학술관련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권희일 학생은 “미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은 한국에 대해 대부분 모르고 있다”며 “삼성과 LG 핸드폰을 쓰면서도 그 핸드폰을 만든 나라가 일본으로 착각하는 미국인들에게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고취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한인학생들은 “이번 한국 알리기 민간외교 활동이 콜럼버스 안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를 넘어 미국 전역을 나아가길 기대해본다”고 희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