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창립 30주년 유관기관 포상자 19명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회 많아.. 창원대회서 시상

2011-04-12     이현아 기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권병하)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 성대한 기념식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기관들이 옥타 회원들에 대한 표창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월드옥타는 국회의장상을 받게 된 권병하 회장과 김우재 이사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표창, 코트라 표창 등 총 19명이 포상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표창자 19명은 동아시아 지회에 집중돼 눈길을 끈다.

지식경제부 표창은 10며 중 6명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이 중 중국 지역은 무려 5명의 회원이 지식경제부 표창을 받는다.

남경 전상혁 지회장은 웹사이트 지원 등 협회 사업에 관한 실질적인 지원역할을 한 점이 인정을 받았으며, 이우 조광복 회원은 지회의 원로로서 지회 설립 초기부터 지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고 지역사회 봉사 및 차세대발전에 앞장선 점이 표창의 근거가 됐다.

연변대학 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있는 상해 지회 이문걸 회원은 우수한 동포 경영인을 양성한 한편, 한중 경제 교류와 세계 상해지회 발전에 공헌해 표창을 받게 됐다. 광주의 강일식 회원, 연길의 이철중 회원도 각각 지회 활성화에 공헌해 표창을 받게 됐다.

14대 상임집행위원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는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으로 필리핀 한인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마닐라 이원주 회원도 지경부 표창을 받게 됐다. 현지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한인의 위상을 높인 점이 인정을 받았다.

아시아 지역 외에도 남미, 아중동 등 떠오르는 신흥 경제구역의 지회들이 표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 회원들은 무엇보다 현지 지회 활성화에 기여한 점 외에도 월드옥타가 추진하는 사업 및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최근 대양주대회를 개최한 호주 시드니 지회 장익재 지회장을 비롯해 월드옥타가 역점을 두고 있는 KBC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조창원 남아공 케이프타운지회장, 현지 전광판 설치를 통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등 월드옥타를 물심양면 지원한 최웅섭 아제르바이잔 바쿠 지회장 등이 그들이다.

이도찬 브라질지회장의 경우는 브라질상공회의소에 속해 있어 활동이 미미했던 브라질지회를 독립해 협회를 활성화시키고 각종 지원으로 월드옥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게 됐다.

코트라 표창 7명

코트라 표창 역시 7명 중 6명이 아시아, 그중에서도 일본과 중국에 집중됐다.

일본 동경지회의 이승민 회원과 치바의 전정선 회원은 초창기 지회 발전에 공헌하고 최근 차세대무역스쿨을 이끌고 있는 원로로서 그 역할을 인정 받았다. 특히 치바의 전정선 회원은 여성 회원으로 ‘재일조선족여성회’를 설립해 젊은 한인 여성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한 점이 공적으로 기록됐다.

중국에서는 지회 홍보에 몸을 사린 적이 없는 중국 대련의 유재순 회원, 차세대무역스쿨 진행에 앞장선 북경의 한명자 회원, 현지 조선족 사회와 옥타를 연결하는 데 기여한 연태 이효원 회원, 지역사회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월드옥타의 명성을 높인 청도 김철주 회원 등이 그간의 열정과 봉사정신을 인정 받아 표창을 받게 됐다.

호주 브리즈번 지회의 창립멤버로 차세대무역스쿨을 지회 자비로 운영하는 등 타 지회의 모범을 보여온 이문환 지회장도 코트라 표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명의 포상자들은 오는 19일 창원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수상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