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태권도인 신년맞이 행사

9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모임

2011-01-13     이현아 기자
뉴욕의 태권도인들이 신묘년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뉴욕 태권도계의 원로 박연환 사범에 따르면 9일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태권도인의 밤 행사가 뉴욕 일원의 태권도인들이 모여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미국태권도지도자협회와 미국태권도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연환 전 뉴욕태권도연맹회장과 이우성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또한 ‘태권도골든어워드’ ‘올해의사범’을 선정한 동시에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태권도골든어원드에는 크레이그 맥도날드 사범을 비롯한 6명이 선정됐고 ‘올해의사범’으로는 김재수, 드류 배노버 사범 등 4명이 영예를 안았다. 장학금을 받게 된 13명으로는 재러드 애치슨, 수잔 전, 김태수, 엘리엇 박 군 등이 선정됐다.

가수 니나(Nina)의 공연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02년 한국에 진출해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온 니나는 이날 빼어난 한국어와 영어 실력으로 능숙하게 행사를 진행해 갈채를 받았다.

박연환 전 회장의 딸이기도 한 니나는 이날 공연 중 공중회전 동작을 응용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좌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