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에게 책 3만권 발송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 동포들에게 책 선물

2010-12-21     오재범 기자

2010년 연말을 맞아 동포들에게 우리글로 쓰인 책을 선물한 곳이 있어 화제다.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가 지난 17일 중국 연길 조선족학교, 파라과이한인회, 하노이한국학교, 코스타리카 한글학교, 토론토한인회, 뉴욕한국문화원 등지에 어린이양서와 일반도서 등 3만권에 이르는 책을 발송했다.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회의 이사장은 “이번에 보낸 책은 우리글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동포와 차세대들에게 한국인 정체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이역만리 떨어진 동포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으로 양서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사랑의 1인1책 나누기’운동을 올 한해동안 지속적으로 벌여 왔고 이번발송에 문화체육부, 강남구, 용인시, 경인일보 등의 도움을 받았다.

책 발송식이 있던 당일 책보내기운동협의회 자원봉사자 50여명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책 보관 창고에 모여서 발송될 책들을 일제히 분류정리한 후 정성스럽게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