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연평도 주민 돕기 성금 기탁

2010-12-15     류수현 재외기자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참전용사들이 연평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갖고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미재향군인회연합회(UWVC, 회장 빈스 맥고완)는 지난 9일 맨해튼 배터리 파크 내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을 갖고, 연평도 민간인 피해자들에게 전해줄 성금 1,000달러를 김영목 주뉴욕총영사에게 전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주도가 돼 이뤄진 이번 성금모금은 오는 연말까지 계속 될 예정으로, 우선 모아진 1,000달러를 한국정부에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살바토레 사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은 “그간 한국정부가 참전용사들에 대한 배려와 큰 사랑을 보여 온 것에 대한 늘 감사함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정부와 한국민들에 대한 노병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뉴욕총영사관 측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번 성금을 연평도 희생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