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북경에 알려

한국-중국 동양미 공통점 차이점 살펴

2010-11-26     김미란 기자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 공연과 패션산업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북경에서 펼쳐졌다.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18일 제3회 중국국제판권(版權)박람회 일환으로 ‘한중 그 선과 소리의 어울림’ 패션쇼를 개최했다.

동양의 미를 뽐내는 이번 패션쇼에서 한국은 한글을 이용해 디자인한 ‘한 패션’ 제품을 중국에 첫 선을 보였 고, 중국은 중앙미술학원 학생들이 ‘저탄소 녹색생활’을 주제로 폐기된 옷, 음료수, 캔 등 일생용품으로 만든 패션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익겸 주중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패션쇼는 동양의 전통예술과 현대 패션의 만남으로 한중 두 나라의 문화 컨텐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상호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한중 두 나라 문화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중국 중앙미술학원 디자인학원과 한국 동의대학교 한패션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한편, 중국판권산업박람회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성공적으로 2차례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