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상과의 첫만남, 떨린다"
2010 한상대회 개최하는 김범일 대구시장
2010-10-21 이현아 기자
“대구경북은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상생의 경제발전을 추구해 왔고, 최근에는 공동 노력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라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는 김 시장에게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김 시장은 이어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지역 기업 간 실질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통해 투자유치는 물론 해외진출 기회가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상대회에 대한 기대는 지역사회 및 지역 경제인들에게도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김 시장의 전언이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한상대회가 처음 개최되다보니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역대 한상대회에 주로 취급됐던 식품, 생활용품, 섬유산업 뿐 아니라 IT, BT, 첨단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 참가를 유도해 기술이나 가격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우리 지역의 우수상품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대구경북 지역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이번 행사의 성공에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는 7개의 고속도로와 KTX가 지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교통요지이며, 주변에는 경주 불국사, 안동 하회마을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다”고 강조한 김 시장은 “구미, 포항, 울산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비즈니스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국제회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100년 전통의 경제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와 9개 경북도내 상공회의소(경산, 경주, 구미, 안동, 포항 등) 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세계 한상들에게 신규 거래선 발굴 및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한 경제자유구역,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대구시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거론하며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한상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기다리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