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행사 사할린 열렸다

세종대왕의 뜻을 길이 전하려는 사할린동포학생들

2010-10-12     김미란 기자
올해로 564돌 한글날을 맞아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기념행사를 열렸다.

사할린한국교육원(원장 김인숙)이 주최한 ‘한글날 기념 한글학교 축제’가 지난 9일 사할린 문화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한국어학교 교사, 학생, 동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한글의 유래 동영상을 시작으로, 한 구역 한글학교 장기자랑, 예술위원회 파견강사와 함께 하는 난타공연, 에트노스예술학교의 전통민속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로 하여끔 한글날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하게 했다.

김인숙 원장은 “한글을 쉽게 배워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려는 세종대왕의 뜻을 사할린동포학생과 교사들에게 전함으로써 한글을 좀 더 열심히 배우도록 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각, 한인연합회(회장 김홍지)가 주관하고 정의복권재단(김복곤)이 주최한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로지나 문화회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