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관광 통해 10년 만에 한국가요”

시애틀-워싱턴 주 한인회 75명 한인동포 어르신 모국방문 시켜

2010-10-12     이현수 기자

지난 6일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서는 한인회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 후드점퍼를 입고 들뜬 모습으로 한국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75명의 한인동포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시애틀 워싱턴 주 한인회(회장 이광술)이 주관하는 2010년 효도관광에 참석자다.

이날 공항 환송식에는 이광술 회장, 이하룡 총영사, 홍정자 한인회 지회장 등이 참석해 75명의 동포 어르신들의 모국방문 길을 배웅했다.

이광술 회장은 “시애틀 워싱턴 주 한인회에서 실시하는 효도관광은 참 깊은 의미 있는 행사”라며 “효심이 지극한 모범된 가정을 꾸려 오신 부모님들이 이렇게 많이 모국방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회장은 “동포사회에서 효도하는 자녀를 두신 여러분께 축하인사 드리며, 발전된 우리 대한민국 모습과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서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까지 또 일부는 동해안까지의 전국일주 관광 일정을 잘 소화하시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했다.

이하룡 총영사는 “한인회에서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하지만 효도 관광만큼은 정말 보람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효도관광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효도관광에 참여한 어르신 75명 중 18명이 10년 이상 만에 방문, 22명이 5년 이상 만에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번 효도관광 보내드리기 행사는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