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대 댄스 페스티벌 개최
안무가 김영순 '제10회 덤보 댄스 페스티벌'
2010-09-15 류수현 재외기자
‘덤보 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10여년간 1,200여개 무용단과 5,000여명의 공연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등 뉴욕 데뷔를 원하는 신진 안무가/무용수들의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며, 뉴욕시 최대 댄스 페스티벌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무대에서는 미 전역 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진 현대 안무가 및 무용단 120여개팀 소속 1,000여명의 댄서들이 화려한 작품들을 파노라마처럼 연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존 라이언 극장에서 오프닝 갈라공연과 정기공연 외에도 10주년 기념으로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풀턴 패리 선착장 등 덤보 일대에서 다양한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 일환으로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덤보 일대 6개 장소에서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12회 공연으로 실시간 선보이며, 26일 정오에는 가족들이 함께 배우는 댄스교실과 오후 1~3시까지 13개팀이 참여하는 힙합 및 브레이크 댄스 강연도 이어진다.
또 27일 오후 8시부터 풀턴 패리 선착장에서는 올해 페스티벌의 폐막을 알리는 성대한 무대가 열린다. 이 공연에는 이탈리아의 ‘엔조 셀리 보테가 댄스’팀을 비롯 세계적인 제니퍼 뮬리/더 웍스 및 시모네 소버스, 지에르 고들리, 김용순 무용단 등이 참여한다.
오프닝 갈라공연은 23일 열리며, 올해 페스티벌 참가팀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8개 무용팀이 선보인다. 갈라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