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재선발 중국 동북3성에서 ‘출발’

서울대, 성적 우수한 조선족 학생 5명 선발

2010-09-08     김미란 기자
중국 동북3성(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우수 조선족수험생 5명이 국내 학생들도 가기 힘들다는 한국 최고 명문대인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고 지난 7일 조선족신문인 길림신문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는 세계 각국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인재선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 제도 시행 첫 기점을 동북3성으로 정해 대학입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각 성 100등안)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을 선발한 것.

이번에 최종 합격한 학생은 연변1중 2명과 장춘조중, 할빈조중, 심양조중 각각 1명으로 지금은 서울대에서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서 공부중이다.

서울대학교 입학관리처 김경범 교수는“올해는 해외 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첫해이다. 성과가 좋으면 대상 지역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북3성 조선족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현 12개 단과대학(문리과대학, 공과대학, 법과대학, 의과대학, 예술대학, 치과대학 등)과 1개 대학원으로 구성, 현재 국내에서 1위, 아세아에서 6위(2010년 아세아대학평가)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