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동포 변호사, 시카고 집결

한인변호사회총회 무료상담, 공익단체 성장

2010-09-01     이현아 기자

세계한인변호사회(회장 조대연, IAKL)의 제 18차 총회가 미국 시카고 트럼프타워호텔에서 현지시간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연차 총회 및 학술대회로 개최될 이번 행사는 23일 저녁 리셉션을 시작으로 24, 25일 이틀 간에 걸쳐 법조인들의 공익활동, 국제적 규모의 소송, 지적재산권, 기업관련 법률 이슈, 법조인 윤리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IAKL 측은 “세미나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청년변호사들을 위한 멘토링 세션 및 회원들을 위한 부대행사를 폭넓게 마련했다”고 이번 행사를 소개했다.

IAKL이 마련하는 총회 및 세미나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의무연수교육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미국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국 각주의 변호사협회가 인정하는 변호사 의무연수(CLE)로 인정받을 수 있다.

IAKL은 지난 1987년 서울에 모인 한인 변호사들이 세계 한인 변호사 모임의 결성에 합의한 이후 이듬해인 1988년 미국 뉴욕에서 제 1회 총회를 갖고 그 행보를 본격화 했다.

지난 20여년간 세계 한인 변호사들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회원 간 유대 및 협력을 넘어 세계 한인사회의 다양한 법적 수요 및 필요에 부합하는 공익단체로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지역 및 공익단체와 협력 하에 꾸준한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연차 총회가 열리는 도시의 무료법률상담으로 해외 한인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번갈아가며 연차총회를 개최한다는 협회의 원칙에 따라 지난해 서울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시카고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IAKL 측은 “18차 총회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만남, 풍성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추석 연휴기간에 맞춰 연차총회가 진행되는만큼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