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서플라이업계 불황 벗어났다”

NBSDA, 지난달 25일 트레이드 쇼 성황리에 개최

2010-08-04     강성봉 기자

휘황찬란한 조명아래 요란한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10여명의 흑인 모델들로 쇼에 참가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은 도매업체 재닛(JANET), 벤즈(BEN's)의 후원을 받아 행사장 중앙에 자리를 잡아 행사장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끈 60여개의 케미컬 업체, 행사 기간 내내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연승자에게 많은 상금을 경품으로 내걸어 참가자들의 재미를 더한 한 도매업체 등등 대회는 여러 가지 볼거리와 이벤트로 달아 올랐다.

미국 뉴저지 메도우랜드 엑스포지션 센터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BSDA 회장 손지용)가 주관한 트레이드쇼는 하루 종일 뷰티서플라이 제조·도매·소매업체 관계자 3,500여명의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약 1,700평의 전시공간(60,000 스퀘어피트)에 뉴욕·뉴저지를 비롯해 LA·시카고·애틀란타 등 미국 전 지역의 한인이 운영하는 뷰티서플라이 180여 업체는 부스를 열고 적극적으로 판매 홍보에 나서 많은 계약이 이뤄졌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날 하루 적어도 1,000∼2,000만달러의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산했다.

쇼에 참가한 업체들은 행사가 기대 이상으로 성황리에 치러지자 이를 뷰티 서플라이 업계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뷰티 서플라이 업계의 대표적인 도매업체 중의 하나인 로열 아이맥스(대표 정진철)의 라성원 상무이사는 “12년간 뷰티 서플라이 쇼에 참가해 왔는데 이번 대회가 가장 성황을 을 이루었다”며 “경기가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멀리 한국에서 온 민주당 김성곤 의원,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 김세안 한상정보센터장 등이 쇼를 참관했고, 북미주 한인 비즈니스의 주요 조직들인 국제 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의 한용웅 회장, 허성칠 이사장, 캐나다한인경제인협회(UKBA)의 복종한 회장, 이봉섭 부회장 등도 전시장을 찾아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고 조직 간의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NBSDA와 진료 협약을 맺고 있는 여수 한려엑스포병원의 양필선 원장을 비롯해 의사 6명과, NBSDA 업체들에서의 인턴십을 위해 뉴욕·뉴저지를 방문한 순천제일대학 뷰티케어과 이계영·양성호·곽수현 교수와 학생 7명 등도 전시회를 참관해 미주 한인의 주요 에스닉 비즈니스인 뷰티 서플라이 업계의 현장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