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권익 대변할 고려인 출신 러시아 의원
2003-12-15 dongpo
1958년 옛 소련 산하 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장 당선자는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제분 공장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1998년 이후 니즈니노보고르드주(州) 의원을 2차례 연임했다. 또 니즈니노보고로드 고려인 협회장을 지내며 동포 사회 발전에 헌신했으며, 현재도 명예 회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베리아의 과학 도시 톰스크에서 역시 국가두마 총선에 출마했던 김 올레
그(47) 톰스크 고려인협회장은 출마를 중도 포기했다. 기업을 운영하는 김 회장이 출마한 이유는 국가두마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동료인 톰스크주 부지사의 당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자신이 민 톰스크주 부지사가 당선됨에 따라 정치적 입지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