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에게 부산의 숨결을 전한다

고려인에게 한국의 문화와 교육 알릴 예정

2010-06-29     김미란 기자

사할린 고려인들이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를 통해 한민족의 피를 느낀다.

부산대학교 특수교육과 강영심 교수가 인솔한 34명의 봉사단이 오는7월 12일까지 유즈노사할린스크, 돌린스크, 네벨스크 구역 내에서 지원교육 및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할린 루고워예 제30중학교 한글학교의 고려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수업, 문화예절, 태권도,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이들 봉사단은 한국인이 처참하게 학살된 유적지인 탄광촌과 포자르스코예, 레오니도보 등을 참배하고, 한인역사관 체험도 할 예정이다.

게다가 오는 7월 3일에는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국기업인들이 한인세대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연 아리랑장학회와 아니봐 해수욕장 바닷가 정화 활동에 가담하고, 또한 외지 구역 봉사자들과 합류해 국립대 동양학부 미라캠퍼스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번 봉사는 사할린한인 역사의식을 배우고 해외 봉사활동과 국제경험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함양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