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동포들, ‘전국체전 아자 아자!’

1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 참가, 종합 3위 목표

2008-10-10     마닐라서울


1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89회 여수, 순천 전국체육대회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한비 친선 거북이 마라톤대회에서 박인식 재필리핀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선수단장으로 한 선수단 결단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부용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단은 매년 교민대표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연습에 열중했다”고 밝히며 “작년 종합 5위의 성적을 뛰어넘어 올해엔 종합 3위의 쾌거를 꼭 이루고 말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매년 전국체전을 통해 필리핀 한인사회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이 필리핀 한인사회를 홍보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중을 나타내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필리핀 대표 선수단은 박인식 단장을 중심으로 약 100여명 규모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재외동포 17개국 1천600여명의 참가선수단과 열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되며, 필리핀대한체육회는 축구, 골프, 볼링, 탁구, 테니스, 스쿼시 6개 종목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