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방문 관광객, 한국인이 1위

1년새 외국인 관광객 6.4%, 한국인 관광객 3.3% 증가

2008-08-25     마닐라서울
KOTRA마닐라무역관은 지난 12일 자료를 통해 “2008년 상반기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이 153만 623명으로 전년대비 6.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중 한국 관광객이 32만 2천716명(19.8%)으로 31만 8천170명(19.5%)을 기록한 미국에 앞서 필리핀을 방문한 1위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9%의 방문자 감소율을 보이며 18만 5천431명이 방문한 일본이 3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중국(8만 8천496명), 대만(6만 195명), 호주(5만 9천24명), 홍콩(5만 8천770명), 캐나다(5만 1천855명), 싱가폴(4만 9천217명), 영국(4만 4천965명) 순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

2008년 상반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소비한 돈은 18억 7천만 US달러에 이르렀고 특히 한국인 관광객과 미국인 관광객의 소비 비중이 각각 27%, 26%를 기록했다.

상하이-칼리보 구간의 항로 증편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20.5%의 증가율을 보였고, 29.9%의 증가율을 보인 프랑스의 경우, 필리핀관광청의 다이빙 및 체험관광의 적극적인 장려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이 외에도 58.5%의 성장률을 기록한 룩셈브루크를 비롯해 핀란드(25.7%), 아일랜드(17.9%), 노르웨이(24.9%), 스웨덴(17.5%), 영국(19.4%) 등 서유럽 국가들의 필리핀 방문이 전반적으로 많아졌다.

KOTRA마닐라무역관은 “이같은 유럽국가들의 필리핀 방문 증가는 필리핀 여행시장의 확대와 장려 및 관광상품의 향상에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