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한인 맞춤형 아파트 조성
지상 29층 한국식 구조 설계로 내년 10월 완공
2008-04-16 이현아 기자
인도네시아한인회는 “한국식 케이블 배선은 물론 한국형 설계를 지향하는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한인동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 3층, 지상 29층으로 건설되고, 108㎡, 120㎡, 132㎡,240㎡의 4가지 타입으로 분양될 예정인 보나비스타 아파트는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국적 취향에 맞는 한국식 내부설계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에 맞추어 K-TV, KBS World를 포함한 케이블 배선 및 초고속 인터넷을 위한 광케이블 등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덕산업 박흥순 사장은 “인니의 고질적인 문제인 기한 내 준공 및 은행이자 산출방식 등의 과감한 개선, 친 소비자형 아파트 건설, 마감자재 품질개선, 주문형 인테리어시설 적정가 공급 등을 통해 거품을 뺀 실 가격으로 교민들에게 공급해 교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며 “은행과의 협력으로 월세비용으로 내집 장만을 할 수 있고 복잡한 대출 조건 등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콤팍의 윈디 회장도 "분양대금의 공동관리 등 진덕산업의 뜻에 적극협조하며, 부대시설 쪽에서도 한국인을 위한 수영장, 테니스장, 농구장은 물론 골프 퍼팅장, 헬스클럽, 실내골프 연습장 및 주민행사장, 한국인 슈퍼마켓 등도 아파트 건설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공 현장에는 SM그룹 및 콤팍그룹 관계자들 외 건설업 종사 교민 및 한국 펀드 회사 관계자, 최근 인도네시아 지역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 관계자 등이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한국의 SM그룹과 인니 콤팍그룹은 자카르타 르박 불루스 지역에 위치한 보나비스타 아파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 24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아파트건설 현지 파트너인 PT. AR사는 40여개 계열사를 지니고 있는 인니중견기업인 콤팍그룹의 계열사로서 최근 땅거량 지역의 택지조성사업 및 시공, 까뿍지역의 로터스 단지 조성 및 분양 등의 경험으로 현재 마감공사를 한 보나비스타 아파트 1,2동 분양을 마쳤으며 3,4동은 한국의 기술력으로 한국식 구조를 설계하고 한국인에 맞게 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