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동포 23명 10월 모국 방문

2003-10-01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은 오는 10월  20~25
일 항일 독립운동가와 초기 농업이주자, 반공포로 등 해외 거주 유공동포를  초청해
모국방문 행사를 개최한다.

    재단은 26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쿠바 등 15개국 23명의
초청 동포 명단을 발표했다.

    초청 동포 중에는 브라질한인회를 창립한 고광순(83) 씨와  러시아  우랄국립대
철학과 김근복(71) 학과장, 미국 북가주광복회 이하전(82) 회장, 중국 조선족아동음
악회 김애평(65) 회장 등이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행사는 모국의 발전에 기여한 동포를 초청해 격려하고  그들
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으려고 마련됐다"며 "이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후손들이 한
민족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세계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포들은 고난 극복 및 정착 사례를 발표하고, 국립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ㆍ
현충사ㆍ전쟁기념관 방문, 산업현장 시찰, 민속공연 관람 등의 행사에 참가한다.

    yoo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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