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방문 한국인 80만명 넘어

출입국자수 약4천만명...10년전 비해 갑절 증가

2008-01-31     류수현 재외기자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최근 발표한 2007년도 출입국ㆍ외국인정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80만 3천229명으로 중국(350만명), 일본(232만명), 태국(94만명) 방문자에 이어 네 번째인 전체 외국 여행객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출ㆍ입국자 수는 4천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의 출입국은 6만 1천29명으로 2006년(4만 1천638명)보다 무려 46.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유학생 수는 중국이 78.1%인 4만 7천677명, 베트남이 4.5%인 2천764명, 몽골이 3.2%인 1천939명, 일본이 2.6%인 1천602명, 미국이 1.8%인 1천73명으로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한편 2007년도 총 출입국자 3천983만 3천724명은 10년 전인 1997년(1천805만 9천783명)보다 두 배 이상, 1990년 1천5만 9천356명보다 4배 가까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불과 15년 사이에 국제 인적 교류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