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한국영화 축제 열린다
제7회 뉴욕 한국영화제 21일 개막
2007-08-08 류수현 재외기자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한국 최고의 액션스릴러로 손꼽히는 <사생결단(추자현, 류승범 주연)>과 <비열한 거리(조인성, 천호진 주연)> 등을 비롯해 올해 대종상을 휩쓴 <미녀는 괴로워(김아중, 주진모 주연)>, 애틋하고 잔잔한 가족드라마 <허브(배종옥, 강혜정 주연)> 등이 상영된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신화로 남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와 미주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사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후덥지근한 여름밤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령>, <분홍신>, <여고괴담> 등 8편의 한국 공포영화들도 특별 상영된다.
이밖에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이 21일과 22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 회고전에서는 <장군의 아들>, <축제>, <아제아제 바라아제>, <춘향> 등 임 감독의 걸작이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는 21일 개막돼 약 12일에 거쳐 맨하탄 소재 시네마 빌리지와 IFC 센터, 브루클린의 뱀 로즈 시네마틱 극장에서 일제히 상영된다.
특히 23일에 열릴 개막식 행사에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후 25일과 27일에는 관객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