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아르헨 지역 관심 높아져

지난 25일 재아 상공인회 세미나 개최

2007-08-01     계정훈 재외기자
상공인연합회(회장 윤성일)는 25일 오후 4시 대사관 세종홀에서 바이오연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바이오에너지에 관심을 가진 많은 교민들로 세종홀을 가득 채웠다.

세미나에 앞서 최근 '아르헨티나의 바이오에너지정책과 개발 및 생산 현황'을 출간한 남미자원협력센터의 추종연 소장은 "이번에 책을 발간하게 된 목적은 한국이 자원빈국이라는 점에서 대체에너지에 신경을 써야 할 상황임은 물론 교민들의 업종 다변화도 생각해 볼 시기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의 1부 순서로 전근석 서기관은 '아르헨티나의 바이오에너지정책과 개발 및 생산 현황'이란 주제로 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나갔다.

전 서기관은 주요국의 바이오에너지 현황과 관련 각국마다 정책적으로 초점이 다르다며 미국은 안보적, 유럽은 환경적, 브라질은 석유대체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대두유수출에서 57%를 차지해 1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중남미 전체로 볼 때는 87.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바이오 연료정책과 관련 전 서기관은 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알콜과 휘발유를 혼합해 사용하도록 한 '알코나프'정책을 실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바이오연료법은 작년 5월에 제정돼 2010년부터 연료에 바이오디젤 5%를 섞는 B5, 바이오에타놀 5%를 섞는 E5 정책을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 서기관은 아르헨티나가 중소기업과 농축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펴게 됐다며 앞으로 이 부문에 조세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서기관은 장려기업의 조건, 장려혜택, 장려기업 선발 방식, 장려기업의 의무, 집행당국의 주요기능 등 아르헨티나의 정책 및 생산 현황을 차례로 열거해 나갔다.

2부순서는 끌라우디오 몰리나 아르헨티나 바이오연료 및 수자원 이용협회 이사가 '대체 에너지, 아르헨티나를 위한 기회'라는 주제로 바이오에너지의 장래 사업성에 관해 열강을 했다.

세미나가 끝나고 교민들은 사업에 필요한 자본금, 시설장비구입경로 등 진지한 태도로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