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독일 타이어 테스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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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독일 타이어 테스트 1위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3.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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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메이커10개사 참여…핸들링, 제동성능 등 9개종목 테스트
한국타이어의 UHP타이어가 세계적인 메이커 10개 사가 참여한 타이어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21일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 스포츠카(Autobild Sportscars)’가 시행한 타이어 성능 비교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UHP(초고성능.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인 ‘벤투스 S1 evo’가 종합평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굿이어, 피렐리, 요코하마 등 10개 타이어 회사의 16인치 UHP 타이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타이어에 이어 굿이어(Eagle F1), 피렐리(P Zero Nero)가 2, 3위를 차지했다

평가항목은 핸들링, 제동성능, 회전저항, 소음 등 9개 항목이며, ‘폭스바겐 폴로 GTI’가 테스트 차량으로 참가했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evo’는 제동력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 제품은 고속주행 성능과 코너링을 대폭 강화한 UHP 타이어로, 올 하반기 아우디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우토 스포츠카’ 편집자는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벤투스 S1 evo는 전체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으며, 특히 제동성능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독일 최고 권위의 공산품 평가기관인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자사의 유럽 수출용 타이어인 ‘옵티모 K715’가 컨티넨탈의 제품에 이어 전체 15개 제품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옵티모 K715’는 마모 성능을 강화하고 연비효율을 향상시킨 소형 승용차용 타이어로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유럽 현지 공장의 주력 생산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 제품이 ‘마모 성능’과 ‘회전저항’부분에서 유일하게 ‘매우 우수 (Very Good)’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친환경을 강조하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데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테스트는 15개 회사의 소형 승용차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시행됐으며, 이 기관이 발행하는 3월호 잡지에도 게재됐다.

아데아체 (ADAC), 아우토빌트 (Autobild), 구테 화르트 (Gute Fahrt) 등 독일 자동차 전문지는 매년 2, 3월 본격적인 타이어 교체시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구매할 만한 타이어를 추천할 목적으로 타이어 성능 비교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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