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회 제 58 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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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회 제 58 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 이해진통신원
  • 승인 2003.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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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15일 오전 11시 한인회관 강당에서 거행됐다.

최양부 대사 내외를 비롯한 공관직원들과 교민사회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알베르또 부리오소 연방 국회의원과 까삐딸 시장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는 노르베르또 라 뽀르따 부시장후보와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따 후보도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이해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최양부 대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대독했다.

경축사에서 노 대통령은 '일제의 탄압이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오로지 역사와 대의에 대한 믿음 하나로 목숨을 바쳐 싸워오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손들에세 불행한 역사를 물려주지 않도록 새로운 다짐을 하자'고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를 보다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경제의 성공,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교육의 개혁을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새로이 펼쳐지는 동북아 시대에 한국이 그 중심에 있으나 북한 핵문제와 남북관계를 해결하지 못하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는 없다며 북한은 세계를 향한 평화의 약속인 2000년 6-15선언을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자신감을 갖고 힘을 모아 '통합과 혁신'을 이루어 동북아 중심국가로 도약하자면서 경축사를 마쳤다.

이영수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우리민족은 일제의 탄압과 해방 후 남-북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일구어 낸 민족"이라며 " 타국에 살지만 목숨을 바쳐 나라를 되찾은 선열의 뜻을 잊지않고 맨손으로 나라를 일군 선배들의 노력을 명심한다면 노력의 열매를 따게 될것"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서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초대한인회장을 역임한 김관옥 현 한인회 고문의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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