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봉사로 교민들 고마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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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 봉사로 교민들 고마움 느껴
  • moscow
  • 승인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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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5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리중앙교회 치과의료팀의 무료 봉사활동이 펼쳐쳤다.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치과전문의료팀-김은철교수(원광대치과대학 학과장).라지영(원광대학 병원의사),이화정(원광대학 치대조교-치위생사).한팀을 이룬  김병주(담임목사)는 모스크바의 이정권목사의 초청으로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갖게 되었고  매년마다 의료봉사 활동은 주로 동남아 지역인 필리핀을  중점적으로 치과를 비롯 한방.내과. 외과분야를 계속해서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인도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SARS의 영향 때문에 러시아로 발길을 돌리게 돼 의료활동은 첫방문.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틀간에 걸쳐 한인대상으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마감으로 하루 40~50여명의 많은 어린이들과 노인에까지  환자들이 줄을 이었으며 그 중에는 고려인과 러시아인들도 눈에띄었다.특히 어린이 환자의 경우 충치가 가장 많았고 어른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치아 신경쇠약으로 진단결과를 밝히면서 그동안 다른 나라 방문과 비교할때 러시아 교민들이 치아상태가 그리 건강치 못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진료 장소인 러시아"예수센터"사역자 훈련원을 새롭게 마련한 이정권(모스크바 부흥교회 담임목사)은 "모스크바 한인 지정병원이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교민들의 건강을 위해 선교차원에서만 늘 고민해 개인적으로 벅찬 계획임"을 토로하면서 "한인회.대사관.선교사간의 상호협력을 이루어 한국체질에 맞는 진료와 제조된 약이 적합하며 기후와 풍토가 다른 러시아에서 우리 한인들의 건강문제로 의료기관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목사는 몇년전부터 모스크바에 한인병원 설립계획을 세웠으나 결국 장소와 비용 때문에 무산.아쉽게도 작년 갈리리의 선교팀에서 제시한 의사들을 파송해 기독교병원선교센터 설립건.또한 미국에서 의사를 파송해줄 조건까지 있었으나 건물비용 마련(약3억원)이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끝으로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리중앙교회의 치과의료봉사팀을 보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iskra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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