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의날 제정 등 동포 권익에 역량 집중”
상태바
“해외한인의날 제정 등 동포 권익에 역량 집중”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3.02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지난달 28일 창립총회

▲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창립총회가 지난달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진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수 기자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 김영진)가 지난달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해외한인의 날 제정과 동포들의 참정권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밝혔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는 전세계 700만 해외동포와 한인들을 위한 협력기구로 국내외 정·재계, 학계, 교육계, 종교계, 예술계 등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립총회에는 김영진 상임대표를 비롯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조지 알렌 전 미연방상원의원,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인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 1부에서는 이상열 민주당대변인의 사회로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개회 선언과 김영진 상임대표의 경위보고, 정관 인준, 임원 추인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경수근 기독법률가협회 사무총장의 행사 일정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2부 기념식에는 극단 ‘예맥’ 임동진 대표 사회로 안형호 민주기도회장의 창립선언문 낭독과 조지 알렌 의원,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김영진 상임대표는 이날 “‘해외 한인의 날’을 제정해서 동포들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우리 국민들이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를 설치하게 되었다”면서 “미국 연방의회가 매년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정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한민족의 위상이 높아지어 앞으로 W-KICA도 700만 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해외한인의 날’ 제정 청원을 비롯 동포 지원사업 발굴과 교류 협력 사업 전개, 동포 법적 지위 회복운동 전개 및 동포청 설립 추진, 차세대 및 입양인에 대한 문화예술, 역사, 한글보급 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김영진 상임대표가 미주 한인의날 제정 등에 힘써왔던 조지 알렌 전 미 상원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정재수 기자
송월주 대한조계종 전 총무원장은 격려사에서 “국내외 각계 각 층의 지역, 정당, 종교를 초월한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해외동포사회 인사들이 동참 했으니 참으로 소중한 출발이다”면서 “21세기 한민족의 나아가는 길에 크나 큰 과업을 이루시길 축원한다”고 축사했다.

이근무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대표(한인무역협회 전 회장)도 “재외동포 문화·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재외동포사회에 젊은 지도자들을 모국과 연결시키는 사업이다”면서 “우리 모국의 젊은 지도자들과 해외의 젊은 지도자들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는 ‘미주 한인의 날’ 제정과 한국인 비자면제에 앞장서고 있는 조지 알렌 전미연방상원의원 부부가 초청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총회는 이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김준곤 CCC총재, 송월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 등 10명을 상임고문으로 추인했으며 60여명의 고문과 30여명의 지도위원, 20여명의 자문위원 등 임원진도 함께 추인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