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진상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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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진상규명하라”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3.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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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주노동자들 모임 여주 화재 참사 기자회견
▲ “여주 화재 참사진상규명하라” 이주노동자 공동체 이주노조 모임은 지난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발생한 여주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에 대해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사진=정재수 기자))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모임인 네팔공동체·방글라데시공동체·필리핀공동체 등 8개 단체는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불안하고 억울하다’라는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여수참사는 숨진 9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땅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특히 20만명의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주노동자들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인간이 아닌 동물 취급 뿐이었다”며 “불법체류자는 범죄자로 몰려 외국인 보호소에서 구타를 당하는 등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여수사건 진상규명 및 정보 전면공개 △화재 책임자 처벌 △여수사건 생존자 전원 석방 △비인간적 단속중단 및 미등록 이주자 전면 합법화 △반인권적 보호소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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