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주노동자들 모임 여주 화재 참사 기자회견
이들 단체는 ‘우리는 불안하고 억울하다’라는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여수참사는 숨진 9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땅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특히 20만명의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주노동자들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인간이 아닌 동물 취급 뿐이었다”며 “불법체류자는 범죄자로 몰려 외국인 보호소에서 구타를 당하는 등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여수사건 진상규명 및 정보 전면공개 △화재 책임자 처벌 △여수사건 생존자 전원 석방 △비인간적 단속중단 및 미등록 이주자 전면 합법화 △반인권적 보호소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