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후손 직업훈련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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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한인후손 직업훈련 마치고 귀국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3.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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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7일 부평 폴리텍대서 수료식
100년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 29명이 모국에서 6개월간의 첫 직업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달 초 귀국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은 지난 27일 ‘제1기 멕시코 한인후손 초청 직업훈련 연수’에 참가한 29명의 한인후손이 IT, 전기전자제품 수리, 자동차 정비, 배관·용접 등 4개 부문의 직업훈련을 성공적으로 이행, 수료식을 개최했다.

인천시 부평구 한국폴리텍대학내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HRD센터에서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주한멕시코대사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멕시코 한인후손 초청 직업훈련 연수과정은 지난 2005년 9월 멕시코 한인후손이민 100주년을 기념하여 현지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직업훈련이 한인 후손들에 있어 언어, 문화차이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수행과 한국어, 한국문화체험, 기업탐방, 일반가정방문 등 모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IT과정를 마친 리 사우시(27)씨는 “할아버지 나라에서 선진기술 습득은 물론 모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돌아가면 한국인의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거주국 시민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멕시코 한인후손 직업훈련은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고, 인천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개발센터가 교육을 맡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0년까지 매년 30명씩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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