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먹는 정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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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먹는 정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 베를린리포트
  • 승인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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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먹는 정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독일에서는 1995년 이래 Rotenburg에서 또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희생자가 뜻밖의 정신이상자를 만나 희생된 사건이 아니라, 합의에 의한 희생자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

사건은 이러하다.

41세의 인육을 먹은 사나이가 수요일에 체포되었다.
사나이의 자백은 차마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즉 그는 42세의 한 남자를 만나 그 남자의 동의하에 비디오카메라 앞에서 남자를 살상하여 토막을 낸 후 부분적으로 인육을 먹었다는 것이다.

화요일 혐의자의 집을 수색한 결과 해골로 보이는 부분과, 몇개의 비디오, 냉동된 인육이 발견되었다. 이 살인사건은 2001년 봄에 벌어졌던 것이라 한다. 희생자는 Bernd Jürgen B.라는 이름의 42세의 남자로 칲 개발과 관련하여 지멘스에 근무하던 엔지니어라고들 하며, 가해자와 피해자는 인터넷상에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희생자를 찾고 있던 사나이는 '스스로 죽임을 당하고 먹힐 준비가 되어있는 18세~30세의 남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검찰에 따르면 80번의 이러한 광고에 6명의 남자가 연락을 취해 왔었다고 한다. 수사팀은 이 수상한 광고에 주목하고 광고에 관심이 있는 척 연락을 취했다. 따라서 위의 연락을 취한 여섯명중 한명은 바로 경찰이었다고 전한다.
여하튼 위와 같은 광고 초기에 관심을 표명했던 42세의 베를린사람 Bernd Jürgen B.는, 검찰에 따르면 2001년 9월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두 남자는 비디오카메라 앞에서 죽고 죽이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에 서로 합의했다고 한다. 살해당한 이 역시 아마도 이러한 식인주의적 성향(kannibalistische Neigungen)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왜냐면, 검찰이 밝힌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은, 살해 전 희생자의 성기부분을 잘라 성기가 잘린 남자와 두사람이 그것을 함께 먹었다는 점이다.

12년간 Zeitsoldat 였던 41세의 인육을 먹는 사나이 Armin M.은 후에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되어 최근엔 카알스루에의 한 컴퓨터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참고출처: Spiegel Online 12.12.02]

명이 2002-12-13 0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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