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임원진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7개 언론단체가 제출한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안을 지난달 16일 국회 법제실로 넘겨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도 이날 임원진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언론의 활성화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적 과제"라면서 "지방언론 종사자의 질적 향상 방안을 비롯해 지방신문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방신문 활성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전제한 뒤 "여러 방안을 논의중이며 오는 10월쯤에는 가시적인 정책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형순 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한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임원진은 국회와 정부에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정부 및 공공기관 광고의 50% 이상 지방할당제 시행 ▲과점 중앙지의 지방신문시장 불공정행위 강력 단속 ▲뉴스통신진흥법 제정에 따른 연합뉴스 전재료 감면 ▲정부 및 지자체와 공공기관 광고대행 수수료 감면 ▲지방신문 근무희망 대학생 인턴십 장학제도 ▲정부 및 각종 언론단체에 지방언론인과 지방언론학자 참여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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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1 18: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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