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나라, 무서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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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나라, 무서운 나라
  • 원한세상
  • 승인 2003.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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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나라, 무서운 나라


한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이다..

한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다.
잘먹고 잘사는 대재벌,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이고
힘 잘쓰는 프로 운동선수들조차 줄줄이 떨어지는
그 어려운 징병검사를 가뿐이 통과한 60만이 넘는
초정예군을 가진 무서운 나라다.

음주가무를 살펴보자.
술...
후후후.
고급양주 스카치위스키는 영국 하고도 스코틀랜드가
주산지이지만, 최대 소비국은 한국이다.
예로부터 한국인은 막걸리를 대접으로 마셔왔다.
양주라고 다를쏘냐! 무서운 사람들이다.
영국의 술집에서 한국인이 위스키를 한병 주문하면
난리난다. 한잔, 두잔으로 팔아 봤어도 병으로는 팔
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얼마를 받아야 할 지도 모른다.

그걸 숨도 돌리지 않고 가볍게 비우면 술집 안이
뒤집어진다. 한 병 추가하면 기절한다.

어르신들은 캬바레, 아저씨들은 단란주점, 언니
형들은 나이트, 학딩들은 락까페에 DDR까지,
우리는 현실이다.
정말 무서운 나라다.

의식주를 한번 보자.
위성TV에서 슈퍼모델들 나오는 패션쇼를 볼 수 있지
만... 한국에서는 강남, 압구정 거리마다 슈퍼모델이
넘쳐난다. 세계 최신유행의 같은 패션, 같은 화장을
한 같은 얼굴의 슈퍼모델들이 넘쳐나는 거리를 보면
외국의 유명 모델들도 울고 간다.

회는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백만장자나 되면 모를까,
너무 비싸서 아무나 못먹는 고급요리이고 본고장
일본도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그 회집이 거리마다 넘쳐난다.
그 많은 회집이 손님으로 미어 터진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동해안의 회집들이 고기 잡아
대기가 벅찰 지경이다.

집은 또 어떠한가...?
너른 벌판이 있고 거기다 집을 지으라는 말 한마디
가 떨어지기만 하면, 오래도 안 걸린다.
뭐 산이라 해도 상관없긴 하다.
눈깜빡할 새에 밀어내고 1년 안에 거대한 아파트
수백채가 지어진다.
빌라나 맨션같은 것쯤은 두어달이면 된다.
그 뿐인가... 다리, 백화점, 빌딩들...
감동적이고도 무섭다.

세계최고를 달리는 것들을 보자.

북한은.
미사일 펑펑 날리고 미국하고도 맞장 뜬다.
이래저래 무서운 나라 한국이다.

한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다.
무서운 나라는 당근! 국민도 무섭다.
한국남자들은 누구나 한칼 한다.
조폭, 특공대출신, 해병대출신, 사복형사,
심지어는 특공방위까지 넘쳐나는 곳이 한국이다.

겉만 보고 엉기다가는 죽는다.-_-;
곧 숨 넘어가는 할아버지들도 물론 왕년에는 한칼씩
했지만 오히려 어릴수록 조심해야 한다.
아저씨들은 대딩을, 대딩은 고딩을, 고딩은 중딩을...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산다.

물론 초딩도 무시 못한다.
이들은 밥 대신 "본드" "부탄가스"같은, 전투력강화
제를 수시로 복용하며 내공을 쌓는다. 정말 무섭다.

예비아줌마로 불리는 젊은 처자들도 무섭기로는 만만찮다.
회사 다니는 아가씨들은 핸드백 안에 라이터나 가스총을
넣어 다니고, 총칼로 무장한 은행강도조차 여자행원
에게 직싸게 얻어터지고 붙잡혀 철창으로 간다.
중고딩 여학생들은 다리털 가슴털이 많아 언제나
가방에 면도칼을 넣어 다닌다.
정말 무섭다.

길거리는 또 어떤가...?
자동차,모터사이클은 모두 선수들 뿐이다.
막혀서 못 달리지 좀 뚫리면 모두
눈이 풀리고 입 가에는 약간의 침을 흘리며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뒤 악셀을 밟아 댄다.
쫌 삐딱하게 안비켜주면 발로 차고 빽미러 흔들고
굉음을 울리면서 비끼라 한다.

TV는 평소에 드라마를 보아도 폭주족이나 그이외의
옳치 아니한 행위도 그대로 방영한다.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법"을 공익광고로 보여준다.
자동차... 앞뒤로 5cm 빈 틈만 보이면 끼어들기가
가능하며, 자신을 추월하는 자동차가 있으면 바로
쫓아가 딴지를 걸어 쓰러뜨리고...
그것도 안되면 하이빔을 날려 제압하는 고수도 널렸다.
버스는 중앙선을 넘고 아무데나 회전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이라는 형편에 맞지 아니한 형평성 때문에.
언제 도로의 살인자로 변할지 모른다.

난 퀵써비스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나또한 오토바이 몇번의 신호 위반과 중앙선을 걸쳐
서 운전했다. 뻐스들의 매연은 하루 하루 늘어만 가고
우리모두는 매연에 찌들어있다. 서울시에서는 관계구
청에 대중교통이니 그냥 눈감아 달라 했는지
형식적인 매연 테스트를 하는것 같다.

매연 단속 공무원에게 물어보니 버스는 차고지에 가서
단속 한다는데 과연 무엇을 단속하는지 참으로 우리
모두는 무서운 나라에 살고 있다.

환경 파괴또한 돈이면 해결된다.
골프장 얼마나 많은 환경을 바꿔 놓는가?
전에 어떤분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터전인것 같다.

예전에는 참으로 푸르렀지 지금은 모양이 저리 보기
않좋게 변할꺼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말과 저리
파헤쳐진 저 흙들은 이번 장마철에 다 농로에 들어
올 것이 안봐도 훤하다고 말씀 하시던 기억이 떠오른다.

총알택시는 줄넘기를 하며 달릴 수 있고,
도로위의 트럭은 절대로 양보 없다.
특히 덤프차량 레미콘..
오히려 위협을 받고 있다 .

도로위의 초보자는 어떠한가?
참으로 무섭다.
출퇴근 시간에는 누구도 양보가 없다 .
서로 앞다투어 갈려고 아우성이다.

자동차 자체의 성능또한 탁월하다.
외국 자동차들은 꿈도 못꾸는 수중주행 기능이 있어
해마다 많은 자동차들이 개천, 강, 바다로 뛰어들어
도대체 나올 생각을 않는다.

때때로 물이 있는 줄로 착각하고 절벽이나 계곡으로
뛰어 들기도 하지만, 역시 죽는 이보다 살아나는
사람이 많다.
무서운 인간들!

모터사이클...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도 뒷바퀴만으로 기름 떨어질
때까지 달릴 수 있으며 뒤에 조수(주로 여자)를
태우면 더 빠르다.
조수 대신 가스통을 싣거나, 한 손에 철가방
"신속배달"등의 주술이 쓰여진 크고 네모난 철제통
을 들면 전투력은 더욱 높아져 지그재그로 달리는
특수주행이 가능해 진다.

그것도 모자라또한 한손에는 철가방 한손으로
엑세레이터를 힘껏 동작한다.
초대형 냉장고를 싣고 달리는 사람도 봤다.
거의 필살기다. (외국인들이 보면 경악한다)
때로는 국민의 담력을 키워주기 위해, 한강다리를
끊거나 사람들이 가득 찬 백화점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아이들이 떼 지어 자는 건물에 불을 질러
응급대피 훈련을 하기도 한다.

매월 15일에 하는 정기훈련 말고, 기습적으로
벌이는 이 비정기훈련을 모든 국민이 적응해서
한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다는
정부의 배려가 고맙다.
배도 가라 앉히고, 비행기도 가끔 떨어뜨리지만
훈련으로 단련된 한국인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코웃음을 치며 또 탄다.
그 나라에 그 국민... 참으로
무서운 인간들이다.-.-;;

거기다...
한국인들은 괴상한 짐승 키우기를 좋아하는 특이한
취미가 있어서 국회의원이라 불리는 앵무새들을
수백마리씩이나 기르고 있다.

흉폭하기만 하고 못생겼으며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 밥만 축내는 이 앵무새들을 키우는 이유를
아무도 모른다고 하니...
참으로 무서우면서도 신비스런
한국인들이다.

의원님들은 어디나 당의 힘만 얻은다면 어디서나
당선될 확률이 높다. 지역이 아닌 뜨네기라하여도
당만 보고 찍어 주는 한국인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무서운 나라이다. 인물 됨됨이 볼것이 없다.
아니 볼필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땅에 살고 있는한 우리 모두는 한국인이다
자부심을 가지자
무서운 한국인이라는 이 자부심

돈이 제일인 한국 부정 부폐가 끓이질 아니한 한국
참으로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
또한 뭐든지 경제가 어렵고 나라가 힘들어도
분규는 끓이질 아니하고
이익집단은 늘어만 가는한국
무서운 한국인은 더욱더 늘어만 갈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우리는 자기자신만을 즐기는 집단인가?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점에 긍지와 사명을 갖는가?
우리는 우리가 될수 없단 말인가?
새로워진 기적을 이루어 나가야만 한다.

지금 시기는 참으로 조치 못하다 서로가 힘을 합쳐
새로운 나라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다.

노사분규 또한 이제는 모두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나만 잘먹고 잘살자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팍팍주며 땡깡부리는 듯한 노사분규는 없어
져야 마땅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익을 낸 만큼
당근 노력한 자에게 되돌려주어야 마땅하다.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생은 짦은것 왜 아둥 바둥 하는가
천년 만년 살수있는가.
눈뜨면 문인걸 우리 모두 그문을 향해 가는 마음을
서로 비워 나가기를 바란다.

모두가 자기자리를 찾자.
그 자릴 너무 오래 비워두지 말자.



글쓴이 : 원한세상 등록일 : 200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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