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럭비팀, 통가에 82점차이로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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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럭비팀, 통가에 82점차이로 대패
  • 장상완 재외기자
  • 승인 2007.02.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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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남태평양에 위치한 인구 10만의 통가 왕국에 3대 85로 대패했다. 한국은 10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통가와의 럭비월드컵 예선 패자부활전에서 막강한 상대의 화력 앞에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0대38로 끌려갔고, 후반 들어 홍준기가 상대 파울로 3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뉴질랜드 교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섰지만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통가의 스피드와 체력에 밀리면서 전반전부터 끌려 다녔다.

이번 경기는 오는 9월과 10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럭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벌어진 일본과의 지역예선전에서도 0대 54로 졌다. 대한럭비협회 측은 "럭비는 축구 등 다른 종목과 달리 외국인 선수가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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