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베를린 화폐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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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베를린 화폐전시회 참가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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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베를린 Estrel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07 WorldMoneyFair'에 참가했다.

세계 40개국 45개 조폐기관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이해성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직접 참가하여 새 은행권 3종(만원, 오천원, 천원), 새 10원화 주화, 한글날 기념주화 및 공사가 브랜드 사업으로 개발한 신라·백제·고구려 금귀걸이 등 문화재 재현상품을 비롯한 각종 메달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특히, 국가 문화상품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신라·백제·고구려 금귀걸이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재를 재현한 상품을 기획 판매함으로써, 독일 등 유럽 거주 교포들에게 고국의 문화를 느끼게 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공사의 뛰어난 화폐 제조기술을 세계 조폐기관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해외 보안제품 시장 진출의 기회로 활용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전시회 기간 중 같은 장소에서 3일 열린 '세계주화책임자회의' 정례미팅에 부의장으로 참석, 2008년 우리나라에서 조폐공사가 의장국이 돼 개최하는 제25차 총회 개최 준비사항과 상징마크, 슬로건을 발표하고 세계 각국의 조폐기관 책임자들과 조폐기술 및 정보를 교환했다.

World Money Fair란

세계 최대의 화폐전시회로 매년 개최됨. 1974년에 스위스 바젤에서 최초의 전시회가 열린 이래 처음 10년 간은 화폐수집가들을 위한 순수한 교환 행사였으나,

1981년 정부산하 조폐국으로는 처음으로 Royal Canadian Mint(국립 캐나다 조폐기관)가 참가한 것을 계기로, 세계 굴지의 국영 조폐기관, 민간 조폐기관들간의 화폐 및 메달 정보 교류는 물론, 제품 판매 등이 이루어져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로 성장 발전하였다.

세계주화책임자회의(Mint Directors Conference): 화폐와 관련된 기술, 경영, 법률, 경제사항에 대해 조폐기관 간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1962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설돼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폐 관련 국제회의체.

우리나라는 1986년 정회원으로 가입해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08년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의장국으로서 25차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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