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경제 이끄는 으뜸 옥타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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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경제 이끄는 으뜸 옥타지회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6.12.1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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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OKTA 지회 탐방 - 1.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전세계에 있는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모여 무역증진 기여, 국내상품 해외시장 진출, 상호 정보교류를 통한 이익증진을 목표로 지난 1981년 4월 2일 미국 및 일본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모국과 긴밀한 유대강화와 산업정보 및 회원 간에 이익증진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통상부’(현 산업자원부) 아래 KOTRA지원으로 1994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미국 LA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가주한인무역협회(이하 남가주OKTA)를 찾아 지회의 활동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가 지난 5월 13일 JJ그랜드호텔에서 LA를 방문중인 중국 연길시 통상사절단을 위한 환영 만찬 및 상호업무협조협약서 조인식 모습.

일반적으로 미국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Los Angeles 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을 ‘남가주’라고 부른다. 본지에서는 현재 60여 회원사를 거느린 북미지역 최대규모의 지회인 남가주OKTA(지회장 박병철·사진)를 찾았다.

남가주OKTA지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무역인 양성을 위한 ‘차세대무역스쿨’을 개최해 동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제3회 차세대무역스쿨’ 역시 북미지역 일간지 및 많은 언론매체에서 크게 다뤘을 정도로 호평을 받은 이 사업은 북미지역경제단체는 물론 북미동포사회에서 명성이 높은 실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남가주OKTA는 이에 앞서 4월에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 18명과 남가주OKTA 회원 45명이 함께 무역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15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5월에는 중국 연길시와 MOU(상호업무양해각서)를 체결해 회원사의 중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 지난 5월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본국 E3 참관업체 환영조찬회
이런 왕성한 활동배경에는 남가주OKTA에 포진한 차세대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같은 달 한국 IT산업의 꽃으로 분류되는 국내게임사업자들이 미국에서 열린 E3 박람회에 참관을 위해 방문했을 당시 남가주OKTA 1.5세와 2세로 구성된 회원사가 주축이 돼 환영조찬식을 열고 한국기업의 남가주 지역과 미주진출을 돕겠다고 나서는 등 한민족경제공동체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사실을 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 남가주OKTA는 지역 한인 무역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모국경제 이바지를 위한 ‘남가주 무역의 날’행사를 매년 11월 30일 개최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무역업 종사자인 회원들의 고충해결을 위한 자체활동으로 무역 상거래 분쟁 해소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연중 수시로 개최해 남가주OKTA 회원들의 자체역량을 높이고 친목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 2005년 열렸던 남가주 차세대 무역스쿨 참석자 기념사진.
지난 달 30일 취임한 신임 남가주OKTA 박병철 회장은 “차세대 무역스쿨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졸업생간 자체모임이 형성되고 세대간 유대관계가 높아졌다”며“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이를 더욱 활성화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내년 중점사업은 차세대 무역인 양성 과정인 무역스쿨 지원이다”며 “남가주 차세대무역스쿨이 동포 1세, 1.5세, 2세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남가주OKTA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 “앞으로 LA코트라(관장 오성근)의 협조를 얻어 무역관련자료를 강화해 회원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회원모집에 나서 명실상부한 옥타 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박회장의 방침에 따라 남가주 지회는 △차세대무역스쿨 활성화 △무역관련자료 수집 및 제공 강화 △회원사를 위한 실무세미나 다양화 △회원사 모집으로 2007년 지회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남가주OKTA 집행부와 자문위원, 이사진이 내년 한 해 동안 이 같은 4대 목표 실천을 위해 열심히 뛸 작정이다.

▲ 지난달 30일 오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이청길)의 무역의 날 기념식 및 송년모임에서 박병철 이사장의 개회사 모습.
주요 회원사를 살펴보면, 우선 남가주OKTA 박병철 지회장은 ‘에버레스트’라는 브랜드의 대형 가방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홍명기 고문이사는 연매출 1,000만불이 넘는 공업용 및 건축용 철강 특수도료의 핵심기술인 수지첨단 기술을 보유한 Dura Coat Products. Inc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World-OKTA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석화 고문이사는 LA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은행 중 하나인‘월셔은행’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World-OKTA 명예이사로 활동하며 북미지역 가발매출의 10%를 차지하는 Royal IMEX Inc 정진철 사장과 Contempo Inc. USA 이덕치 사장 역시 남가주OKTA의 고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가주지회의 회원일 정도로 쟁쟁한 회사가 지회내에 다수 포진돼 있다.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조직

지회장  박병철

-자문위원-
고문이사  홍명기, 고석화, 임종칠, 임광식, 정진철, 옥병광, 이덕치, 이청길
자문위원  오성근 무역관장
고문변호사  홍세봉

-집행부-
부회장  임정숙, 정상진, 이영종
총무  정병모
재무  김주연
서기  크라라 김
홍보  데이빗 강
섭외  김인태
골프분과 위원장  이광수
무역스쿨 분과 위원장  임정숙

-이사진-
이사장  은석찬
부이사장  주재옥, 민병철, 김주연
감사  지창열, 김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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