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씨앗이 열매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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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씨앗이 열매 맺기를”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1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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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정재수 기자
지난 3일 동북아코리안네트워크국제회의 교육분과 간담회에서 안천 서울교육대 교수는 “재외동포 교육과 네트워크가 지금은 한 알의 씨앗이지만 서로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일부터 열린 국제회의에서 동북아코리안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모인 코리안들은 각자의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동포들의 한글, 민족교육과 동포들의 지위향상에 대한 고민들이 뭍어나고 있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국제회의가 1회부터 4회까지 많은 시행착오 등을 거치며 여러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결과야 어떻게 됐던 이러한 시도가 있다는 자체가 하나의 ‘열매’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작다면 작고 크다고 하면 큰 행사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동북아코리안들의 네트워크가 지금 이 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각 분과별 간담회만 보더라도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서로 토의하고 논의할 수 있는 회의들이 많아진다면 더 많은 ‘열매’들이 열리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동북아코리안네트워크국제회의가 든든한 ‘나무’가 되어 동북아코리안들의 소망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한국정부의 실질적인 정책입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여러 나라의 단체들을 하나로 엮고 성공적으로 회의를 이끌어 낸 동북아평화연대 식구들의 노력에도 한 명의 참가자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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