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무대 뒤로 내건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대형 걸개그림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가운데 김태석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강원도의 최대 현안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이 회장은 “오랜만에 만난 고향 사람들끼리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을 바라며 이 자리가 회원들 간 서로 결속과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도민의 염원이자 전 국민의 염원인 2014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유치를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역시 축사를 통해 “재독강원도민회가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강원도민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치하한 뒤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고향발전으로 이어져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사를 위해 강원인들이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독강원도민회는 지난 2003년 320여명의 회원으로 창립하였으며, 6·70년대 독일 파견 광부와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조직한 단체로서 대부분의 회원들이 현업에서 물러나 넉넉지 않은 연금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올 4월에는 1000 유로의 후원금을 탄광지역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였고 8월에는 강원도 모범청소년을 초청 유럽연수, 지난달 13일에는 폐광지역 소년·소녀가장 4명에게 후원금 2000 유로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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