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이 몰려온다(3면 사이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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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이 몰려온다(3면 사이드1)
  • 홍제표
  • 승인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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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상대회는 한상(韓商)을 국내외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재단은 대회의 성사를 사활적인 문제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화상(華商)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발달한 IT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재단측은 내다봤다.
여성부가 주관하는 제3회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도 동포의 절반을 대변하는 중요 행사다. 제4회 세계 한인지도자대회도 세계 각지의 한인회장 4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제2차 세계한상대회(10.6∼12. 서울 및 각 지자체)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 맞물려 동포역량을 결집할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재단측은 이를 위해 동포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1:1미팅, 산업분야별 토론, Leading-CEO포럼, 차세대 경제리더 포럼 등이 마련된다.
재단 외에도 재경부와 외교부, 행자부 등 거의 모든 정부부처 및 경제단체가 후원하며 참석인원도 첫 대회보다 크게 늘어난 1,200여명에 이른다. 동포단체도 미주와 유럽, 중국, 동남아, 대양주를 망라하고 특별히 동포 언론인단체도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대회 첫 3일간은 서울에서 '벤처코리아 2003' '한국전자전' '한인법률인협회 총회' 등이 열린다. 이후 4일간은 출신 지역을 찾아가 고향의 기업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모천'행사를 갖는 점이 이채를 띤다.
◆제4회 세계 한인 지도자대회(8.19∼21. 서울)
5월로 예정됐던 행사가 사스로 인해 석달 연기됐다. 그동안 미주총연 회장선출 등 변동사항이 발생, 참가자가 당초 계획보다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재단측은 내다봤다. 이번 대회는 특히 재단과 해외한민족 대표자협의회(회장 김재숙 재일민단중앙본부단장)가 각각 운영해온 비슷한 성격의 대회를 처음으로 통합개최하는 의미가 있다. 한인회장단은 대회 폐막에 앞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중심과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제3회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10.5∼8. 서울)
국내외 한인여성간의 유대감 강화와 동포여성의 역할 증진을 위해 마련돼 7월18일까지 참가희망자 접수를 마감했다. 모두 100여명이 동포 여성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민족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대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재외동포연대 출범식(8월. 서울)
사스로 인한 출입국문제와 실무작업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출범식이 늦어졌다. 주최측은 40대의 젊은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신규 이민자(뉴커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낙관했다. 동포연대는 지난 2월 서울에서 60여명의 시민운동가, 학계인사, 언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결성됐다.
◆기타
제4회 재외동포 청년과학기술자대회(YTEC)가 10월2일-8일 서울과 대전, 경주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과학기술중 IT분야에 초점을 맞춰 모국의 뛰어난 관련기술을 청년 동포 과학기술인들에게 선보인다.
8월24일-30일로 예정된 제6회 해외동포 차세대지도자 워크숍에는 CNN, BBC 등 세계 유력언론 종사자 30여명이 초청된다.
이 밖에 재중동포 IT직업훈련이 8월29일부터 12월까지 연변 과학기술대학교에서 16주동안 계속되며 재외동포대학생 모국연수(8월6일-13일 서울, 경기도) 재외동포 민족교육자 초청연수(9월1일-8일 서울, 경주) 등이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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