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영국서 태극기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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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영국서 태극기 휘날리다
  • 이호산 동포기자
  • 승인 2006.10.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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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제 ‘Korea Film 2006’ 런던서 열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영화제 ‘Korea Film 2006’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영국 런던 Odedon Covent Garden에서 열리고 있다.

5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한국에서 흥행과 화제가 된 영화 8개작품과 애니메이션 4개작품을 선정해 상영되고 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 넓은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주말 관객을 위한 심야 상영과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뽀로로의 대형 인형을 설치,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무료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닝 작으로는 개봉과 더불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태풍’이 상영됐으며, 오프닝작 ‘태풍’의 상영 후에는 관객들과 함께 곽경택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 행사가 열리기도. 특히 ‘태풍’을 제작한 ‘곽경택 감독과의 만남’은 영국의 주요 신문인 ’인디펜던트‘의 영화평론가 로저 클라크의 진행으로 이루어져 화제가 됐다.

한국영화 상영작 8편으로는 대종상을 휩쓴 ‘말아톤’,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복수극 ‘친절한 금자씨’, 2005년 각종 시상식의 주연 이였던 ‘웰컴 투 동막골’, 일본 흥행 1위를 기록한 ‘외출’, 장진 감독의 48시간 버라이어티 리얼 수사극 ‘박수칠 때 떠나라’과 ‘주먹이 운다’, ‘사랑해, 말순씨’가 선정됐다.

애니메이션 상영작 4편으로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 대모험’, ‘오세암’, ‘파이 이야기’, ‘망치’가 선보인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미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등 한국영화가 방영돼 호평을 받음으로써 유럽 영화산업 진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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